시카고 학파의 태두인 밀턴 프리드만이 즐겨했던 말로 모든 일에는 댓가가 따른다는 너무도 당연한 명제이다. 그런데 오픈소스 기반의 비지니스 세계에서는 이런 공자 점심을 기대하는 클라이언트들 때문에 좋은 의도들이 퇴색되면서 흥이 깨져 버리는 수가 많은 것 같다.

 '오픈소스 = 공짜'라는 단순논리로 비용 제로의 신화를 쓰고 싶은 약은(?) 의뢰자들은 '공유를 통한 자유와 효율을 추구하는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저비용, 고효율'만 외쳐댄다.

 그럼 그들의 비지니스는 공짜 점심을 제공할까? 참으로 아이러니 하게도 그렇게 싸게(!) 만들어서는 비싸게 팔리기를 원하는 것은 또 무슨 모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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